폭스바겐 스캔들·갤노트7 폭발, MIT 선정 2016 최악의 기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28 11: 53

폭스바겐 자동차의 디젤게이트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폭발 등이 올해 최악의 기술로 선정됐다.
28일(현지시각) MIT 공대가 발행하는 매거진 'MIT 테크놀러지 리뷰'는 올 한해 선보인 기술 중 최악들만을 모아 정리해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꼽은 최악 기술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의 배출 가스 데이터 조작이었다.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 배출가스량을 조작해 미국에서 47만 5000대의 자동차를 교체하고 147억 달러(약 17조 8000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는 국내에서도 문제가 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한국 판매분에 대해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폭스바겐 계열 자동차들이 판매정지됐고 신규계약과 중고차 매매도 차단됐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이 언급됐다. 리콜까지 단행했지만 결국 단종을 결정해 250만 대 가량을 회수해야 했다고 전하며 삼성전자가 리튬 이온 배터리 과열을 탓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친 페이스북의 가짜 뉴스, 인종차별과 성차별 논란에 빠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챗 로봇인 테이 등이 언급됐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한 회사가 판매한 '루모시티' 두뇌훈련 게임, 킥 스타터를 통해 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빛이 나지 않는 빛나는 식물, 유전자 치료제 '글리베라' 등은 허위광고에 의한 벌금 등으로 실패한 기술로 판명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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