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두 배 더 많은 모바일 기기 판매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각) 모바일 분석회사 플러리(Flurry)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애플이 전체 판매량의 44%를 점유했고 삼성전자는 21%로 2위에 올랐다.
애플의 이번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1%에서 5%가량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19.8%였던 삼성전자는 오히려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화웨이가 3%였고 LG전자는 아마존, 오포, 샤오미, 모토롤라 등과 나란히 2%대에 머물렀다. 서피스 제품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픽셀시리즈를 출시한 구글은 이번 순위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미디움 사이즈 휴대폰이 전체 기기의 45%를 차지해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미디움 사이즈 휴대폰은 64%의 점유율을 보였던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수치가 하락했다.
반면 2013년 4%에 그쳤던 패블릿 제품은 이번에 37%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패블릿은 아이폰 플러스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은 제품이다. 태블릿은 크고 작고에 상관없이 9%와 8%를 각각 기록, 2013년 17%, 12%에 비해 줄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지 않는 제품이 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플러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