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상 문제? 삼성전자, 갤노트7 폭발 규명 발표 1월 3~4째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28 07: 45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 공개는 내년 1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을 찾아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미국시험인증기관인 UL과 정보를 공유한 상태이다. 이는 이미 외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 노트7 폭발 원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28일 OSEN에 "삼성전자는 이미 노트7의 폭발 원인 규명을 위한 준비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짓고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면서 "KTL, UL 등과의 협의에 따라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내년 1월 3~4째주 정도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폭발 원인은 공정상의 문제로 결론이 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 이것이 배터리 피막에 영향을 미치면서 발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노트7 폭발 원인을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S8 출시와 연결시키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노트7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 노트7 폭발 원인 규명을 위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폭발이 일어났는지 소비자들이 알기 쉽도록 영상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다음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역시 영상으로 제작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어떤 제품 검증 시스템을 거쳐 탄생하는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소비자에게 제품의 신뢰도를 눈으로 확인시키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내년 4월초, 이르면 3월말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S8으로 시선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7에서 폭발 원인을 확인한 만큼 신제품에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란 확신을 주는 것과 동시에 남은 우려를 동시에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포함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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