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배우 아닌 가수..서인국 컴백이 반가운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28 06: 49

서인국이 배우가 아닌 가수로 컴백했다. 가수로서의 진심과 포부를 가득 담아서.
서인국은 지난 2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서인국의 연말 선물-베베 카운트다운'을 통해 가수로서의 컴백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쇼핑왕 루이', '38 사기동대' 등 배우로서 팬들을 만나왔던 서인국이 가수로 컴백, 가수로서의 생각을 오롯이 담은 신곡으로 돌아와 오랜 팬들을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이날 V앱은 가수로 컴백하는 서인국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는 신곡 '베베(BeBe)'에 대해 "'너라는 계절' 이후로 오랜만에 내가 작사, 작곡하게 된 곡이다. 노래 분위기에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담고 싶었다"라면서 "약간 비밀 연애 느낌이 강하고 뮤직비디오도 비밀 연애 식으로 많이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연애가 어떤 느낌이나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불같은 사랑을 했는데 불같은 사랑의 시작점을 비밀스럽게 가는 느낌이다"라면서 "약간 섹시한 느낌이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곡명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곡명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가사에 '베베'라는 단어가 나온다. 사실 고민을 많이했다. 너무나 유명한 곡이 있고 그런 곡이 있으면 피해가는 게 맞는데 피해가기 보다는 '베베'라는 제목과 가사와 느낌이 잘 어울렸다"고 소신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연말에 있을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콘서트 메인 테마는 '민트 초콜릿'이다"라고 소개하며 "큰 이유는 사실 없다. 민트 초콜릿이라는 이름이 갑자기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베베' 음악과 기존 했던 음악들을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까. 옛날 재즈바같은 느낌으로 연출하고 편곡하려 한다"면서 "민트 초콜릿은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두 가지 성향을 맛볼 수 있는 느낌이라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인국의 시작은 원래 가수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물론 '배우 서인국'을 더 익숙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그럼에도 가수로 돌아온 서인국이 반가운 이유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노래에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제대로 담아 돌아왔기 때문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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