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동, 국내 복귀 결정...수원 FC 이적 합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28 05: 29

백성동(25)이 국내 복귀 행선지로 수원 FC를 선택했다.
백성동이 수원 FC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의 한 관계자는 "국내 복귀를 결정한 백성동이 수원 FC를 행선지로 결정했다. 최근 수원 FC와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12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했던 백성동은 5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당초 백성동은 울산 현대 입단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원 FC는 울산을 제치고 백성동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관계자는 "수원 FC가 적극적인 구애로 백성동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귀띔했다.

백성동은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활약한 백성동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에는 A대표팀에도 한 차례 소집됐고, 2014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나가기도 했다.
J1리그(1부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사간 도스로 팀을 옮긴 백성동은 올해 상반기 입지가 좁아져 J2리그(2부리그) V-바렌 나가사키 이적했다. 돋보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백성동은 신장은 171cm로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날렵한 몸놀림과 기술은 준수하다. 백성동의 가세로 K리그 클래식으로 재승격을 노리는 수원 FC의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 FC는 백성동에 앞서 서동현과 정훈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 올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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