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조우종X한석준, 퇴사의 모든 것을 알려주마(feat. 최희)[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27 21: 22

 아나운서로 지내다가 퇴사한 조우종과 한석준이 퇴사 이후 고충과 괴로움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한석준은 집까지 모두 공개하며 싱글남으로서 자유로운 삶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한석준, 조우종,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했다. 퇴사 이후의 괴로움은 물론 즐거운 점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세 사람은 퇴사자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조우종은 2달전에 퇴사했다. 조우종은 "나오자 마자 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집에만 있었다"며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위로 문자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고정프로그램 하나로 불안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석준도 "퇴사할 때 사업이 목적이었다"며 "사업도 하고 있다. 드라마 대본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우종은 프리랜서로 나서면서 전현무의 반의반의 출연료를 받고 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석준도 비슷한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퇴사자로서 실제적인 고민도 터져나왔다. 조우종은 "사직서를 내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사직서를 써놓고 일주일 동안 가슴에 품고 다녔다. 일주일만에 사표를 인사과에 냈는데, 회사양식으로 써오라고 해서 당황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사표처리 됐다"고 말했다. 이에 한석준은 "난 바로 사장실에 불려갔는데 왜 안불려갔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은 퇴사 이후에 월급날이 돌아올 때마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석준은 "6~7개월동안 고정프로그램이 없었다"며 "조바심이 나지만 평안한척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조우종의 고난은 계속 됐다. 조우종은 퇴사 2달째 인데 수입이 없어서 대출도 못갚고 관리비도 연체됐다는 사정을 솔직하 밝혔다. 
조우종은 의외로 높은 아이큐와 훌륭한 배경을 지닌 동생을 지니고 있었다. 조우종은 "제 동생이 YG엔터테인먼트 미국 지사장이다"라며 "저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 제가 잘난 것은 형이라는 점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조우종은 방송 10년차가 넘어가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 조우종은 "12년전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라며 "요새는 신입사원처럼 모든 사람에게 모두 다 인사한다"고 말했다. 
한석준은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석준은 클럽 VIP라는 것을 공개하며 "36년동안 모범생으로 살았던 것에 반감이 있다"며 "최근에 안했던 것들을 하고 있다. 박수홍씨가 클럽가는 이야기 나왔을 때 정말 반가웠다. 한번도 마주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석준은 싱글남으로서 느낌있는 삶을 살고 있었다. 고퀄리티 스피커와 플라스틱 식탁 그리고 세계 각국의 술까지느낌이 있었다. 냉장고 안에도 술과 술안주로 가득차 잇었다. 조우종은 매의 눈으로 한석준의 침실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퇴사자들의 싱글 파티에 조우종의 지인으로 야구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합류했다. 조우종은 최희 아나운서가 K본부에 시험보러 올 당시에 처음 만난 인연을 밝혔다. 
제각각의 사연으로 모인 출연자들은 각자가 바라는 이상형을 공개했다. 조우종은 "외모를 보고 결혼하면 오래 못가는 것같다"며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희도 "우종 선배님이 여자를 덜 만나시고 그러면 금방 결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최희 아나운서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끝으로 한석준은 "2016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힘들었던 한해였다"며 "2017년에는 모두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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