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의 6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동부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57-67로 패했다.
이로써 동부는 6연승 도전이 좌절되면서 9패(15승)째를 당했다.
이날 동부는 야투 성공률 33.8%에 그쳤다. 맥키네스가 24점 14리바운드, 허웅이 12점을 기록했지만, 초반 분위기를 잡아내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힘든 스케줄이어서 12월이 고비였다. 오늘까지가 힘든 스케줄이었다. 선수들이 고생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경기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고, 경기 분위기를 잡지 못했고 2점슛이 떨어졌다. 파울을 유도하는 것 없이 피해서 쏘는 경향이 있었다. 또 공격 리바운드 허용하다보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곧잘 했다고 본다. 리바운드와 공격쪽의 확률을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공격쪽에서 해결해 주지 못한 것이 김영만 감독의 아쉬움이다. 그는 "공격쪽에서 득점이 골고루 나와야 하는데 허웅 외에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득점이 다운됐다. 따라갈 수 있는 경기를 못 따라갔다"고 했다.
윤호영이 갈비뼈 실금으로 빠진 상황도 공격력에 악재였다. 김 감독은 "윤호영 없는 부분에서도 점수가 다운됐다. 창모나 민수가 해줘야 하는데...2점씩 해주면 안된다"면서 "두경민 자리나 나머지 쪽에서 해줘야 하고, 벤슨도 해줘야 한다. 평균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떨어진다. 다른팀들도 이제 파악이 됐고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떨어지는 추세인 것 같다"고 연승 실패의 아쉬움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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