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염보성 전략 버텨내며 승자전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27 19: 27

날카로운 투 팩토리 전략도 최종병기의 두터운 방패를 뚫지는 못했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염보성의 전략을 막아내면서 승자전에 진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영호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D조 염보성과 경기서 침착한 대처능력을 발휘하면서 멋진 역전승으로 승자전에 올라갔다. 이영호는 진영화와 정윤종전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염보성과 이영호, 시대를 풍미했던 테란들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흥미롭게 경기가 출발했다. 프로리그의 사나이 염보성이 먼저 칼을 뽑아들었다. 염보성은 팩토리를 먼저 가져가면서 테크트리에 힘을 실었다. 여기다가 두 번째 팩토리를 전진해 건설하면서 이영호의 진영을 초반에 노리는 걸 보여줬다. 

이에 비해 이영호는 배럭스 더블 커맨드를 선택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첫 번째 염보성의 벌쳐를 일꾼의 M신공으로 기막히게 막아내면서 웃었지만 시즈탱크 압박에 앞마당을 들어올리면서 대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영호는 이영호였다. 본진에 건설된 스타포트를 통해 생산된 소수의 레이스로 위기를 넘긴 이영호는 앞마당 활성화를 성공하면서 병력의 숫자와 질에서 염보성을 압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승리의 여신은 이영호에게 기울어질 밖에 없었다. 결국 염보성은 힘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16강 D조
1경기 염보성(테란, 3시) [데미안2] 이영호(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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