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조커로 활약하고 있는 헨리크 미키타리안(27)이 선덜랜드전 스콜피온 골이 생애 최고의 득점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서 블린트, 즐라탄, 미키타리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보리니가 1골을 만회한 선덜랜드를 3-1로 완파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3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맨유는 리그 4연승과 함께 11경기(컵대회 포함)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후반 교체 투입된 미키타리안이었다. 경기 종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크로스를 받아 스콜피온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미키타리안 본인도 환상적인 골을 '생애 최고의 골'이라며 기뻐했다.
"내 생애 최고의 골이라 매우 흥분된 상태였다. 처음에 도움을 준 이브라히모비치를 본 뒤에 오프사이드가 아닌지 확인했다. 그리고 세리머니를 했다. 내 앞에 볼이 오길 기다렸더니 정말 앞에 떨어졌다. 뒤에 골문이 있어 백힐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미키타리안은 "지나간 부상은 걱정하지 않는다. 복귀가 기쁘고, 팀에 도움을 주게 돼 좋다"면서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몸을 건강히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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