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결국 쇼크까지’...김유정에 응원 필요한 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6.12.28 07: 35

배우 김유정이 스트레스성 쇼크로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김유정이 감당하기에 최근 벌어진 사태들이 버거웠던 걸까.
27일 오후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한 관계자는 OSEN에 “김유정이 어제(26일)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집에 돌아갔다가 스트레스성 쇼크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논란도 있어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올해 참 뜨겁게 달려왔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주인공 홍라온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고, 이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의 주인공을 맡아 각종 홍보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그 와중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올해 손꼽히는 히트작이었다. 김유정 또한 배우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 덕분에 아역배우가 아닌 여배우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 할 수 있기도 했다. ‘1박2일’에서도 배우가 아닌 ‘소녀’ 김유정의 모습을 유감없이 뽐내며 시청자와 더 가까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반응이 독이 됐던 걸까. 김유정은 최근 영화 무대 인사를 하던 도중 태도 논란이 일었고, 감기 몸살로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기에 SNS를 통해 ‘항의의 전등 끄기 운동’을 독려한 탓에, 몇몇 극보수단체로부터 집단항의를 받기도 했다.
결국 김유정은 스트레스성 쇼크의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2016 KBS 연기대상’과 함께 각종 시상식과 스케줄을 모두 취소해야 할 판이다. 아직 소녀인 김유정이 감당하기에는 태도 논란 등은 너무 가혹했다. 이제는 그에게 응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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