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티보 쿠르투아의 이적을 대비해 조 하트(토리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쿠르투아의 이적설이 첼시를 괴롭히고 있다. 쿠르투아가 스페인 복귀를 노린다는 내용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한동안 머물렀던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에 연루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뒷문 보강을 위해 젊은 골키퍼 쿠르투아를 영입하려 한다.
첼시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대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대로 반대할 수도 없다. 최근 첼시는 쿠르투아와 재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쿠르투아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쿠르투아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 곤란할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첼시는 쿠르투아의 이적을 대비헤 대체 자원을 알아보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쿠르투아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하트를 점찍었다. 하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다.
첼시에 매력적인 자원이다. 게다가 하트가 임대 신분이라는 것도 호재다. 원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좁아져 토리노로 올 시즌 임대를 떠났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쿠르투아를 영입하게 될 경우 첼시도 하트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의 하트 영입이 순조롭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러 조건에서는 이적이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국내로의 이적은 꺼려하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이벌 구단의 전력 강화를 원하지 않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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