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활약' 최부경, “우승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27 15: 51

신협 상무 센터 최부경(27)이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상무가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준결승전에서 고려대를 79-5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부경은 21득점, 13리바운드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밑을 완벽히 장악하면서 팀의 완승을 도왔다.
최부경은 경기 후 “초반에 고려대 선수들이 잘 해서 힘들었다. 다행히 우리가 빨리 감을 찾았고 나머지 선수들도 다 뛰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결승전 진출 소감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 마지막 경기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승을 하고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최부경은 내년 1월 26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전에는 전역 날짜를 안 셌는데 최근에 카운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부경의 소속 팀 SK 나이츠는 최근 부진으로 9위로 처져있다. 최부경은 “부상 선수가 생기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된 것 같다. 반등의 기회가 찾아오면 연승을 하고 중위권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부경은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려고 한다. 스크린을 걸어주고 슈터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줘야 한다. 또 (김)선형이 형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리바운드를 잘 해야 한다. 팀 컬러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성남=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