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우선지명 선수에 이어 자유선발로 다섯 명의 유망주를 영입했다.
측면 수비와 측면 미드필더를 주로 맡고 있는 신갈고 출신의 윤종규(173cm, 65kg)는 2015 FIFA U-17 월드컵 대표팀서 활약한 자원이다. 측면 수비수로 최근 2017 U-20 월드컵을 대비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한 윤종규는 "서울이라는 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윤종규는 "차두리 선배처럼 서울 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주대 출신의 김한길(177cm, 69kg)은 다재 다능한 측면 자원이다. 수비와 미드필더를 번갈아 맡을 정도로 측면 활약에 자신감을 보이는 김한길은 서울에서 측면의 공수를 담당하고 있는 고광민의 아주대 후배이자 윤일록의 연초중 후배다. 김한길은 "단순히 선배로서가 아니라 롤모델로 존경하는 두 선수처럼 측면에서 팀의 공수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내비쳤다.
동북고 출신의 손무빈(189cm, 82kg)은 장래가 촉망되는 골키퍼다. 서울의 키퍼 유니폼을 입는 날을 꿈꿔왔다는 손무빈은 유상훈(상주 상무 입대)을 롤모델로 꼽았다. 특히 승부차기서 팀에 안정감을 줄 정도로 믿음직한 골키퍼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손무빈 역시 청룡기 등 각종 대회에서 승부차기 선방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서울에 합류한 선수들 중 손무빈과 함께 1998년생으로 가장 막내인 박성민(181cm, 77kg)은 큰 꿈을 갖고 있는 공격수다. 중학교 내내 수비수로 출전하다 고교 진학과 동시에 공격수로 전향한 뒤 바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박성민은 "처음 현장에서 봤던 축구 경기가 박주영 선배가 뛰고 있는 서울의 경기였던 만큼 항상 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측면수비수 전호준도 서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전호준은 아주대 주장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리더십도 겸비한 선수다.
서울은 잠재력이 무한한 신인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한편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구단의 미래를 그려갈 자원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