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상무 농구단이 고려대학교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무가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준결승전에서 고려대를 79-5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무는 농구대잔치 4연패의 기회를 잡았다. 센터 최부경은 전반에만 17득점을 몰아치는 등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병우는 13득점을 마크했다. 고려대에선 박주영이 12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초반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상무가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고려대도 최성원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는 등 빠르게 추격했다. 하지만 최부경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상무 쪽으로 넘어갔다. 최부경은 15-14에서 투핸드 덩크와 함께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2쿼터에선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차바위, 최부경이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최부경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최부경은 미들 슛까지 연달아 성공시켰다. 박병우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최부경은 전반전에만 17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우는 11득점을 기록했다.
상무는 3쿼터에도 고른 득점으로 앞섰다. 이대성, 박병우는 3점 슛으로 달아났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상무가 3쿼터에도 16점을 넣으며 61-33으로 앞섰다.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고려대는 외곽포로 반전을 노렸으나 성공률이 낮았다. 결국 상무는 점수 차를 벌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성남=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