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49) 상하이 선화 감독이 카를로스 테베스(32)의 중국 슈퍼리그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최근 중국과 아르헨티나 매체 다수는 테베스가 고향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급만 세계 최고인 76만 2000 달러(약 9억 원)에 달한다.
다니엘 안젤리치 보카 주니어스 회장이 테베스의 잔류가 힘들다고 선언한 데 이어 상하이 신임 사령탑인 포옛 감독이 테베스의 이적에 종지부를 찍었다.
포옛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테베스와 계약의 모든 게 완료된 것 같다"면서 "발표까지 세부사항만 남았다"고 말했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지낸 스타다. A매치 7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빅클럽에서도 활약했다.
상하이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광저우 헝다에 승점 16 뒤진 4위에 머물렀다. 상하이는 지난달 선덜랜드(잉글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등을 이끌었던 포옛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테베스 영입을 목전에 두며 다음 시즌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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