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유인영 "돌직구 서장훈, 현장에선 굉장히 잘 챙겨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27 12: 29

 배우 유인영이 최근 출연한 SBS 예능 ‘정글의 법칙’과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출연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특히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는 서장훈에게서 반전 매력을 발견했다고 귀띔했다.
유인영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예능 출연이)저는 너무 너무 무서웠다. 데뷔한 지 12년이나 됐는데도 그렇게 바들바들 떨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차갑고 도도하게 생긴 그녀의 이미지와 달리 유인영은 조용한 말투에 친한 사람들만 자주 만난다는, 조금은 틀에 갇혀 사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이로 인해 데뷔한 지 12년이 흘렀음에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생각해오지 않았다.

유인영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저는 생각을 바로 바로 말하고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많이 생각하고 한마디를 던지고, 조심스럽고 신중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드라마 종영과 영화 개봉과 맞물려 ‘정글의 법칙’과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됐다고.
유인영은 ‘아는 형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서장훈 오빠가 되게 돌려 말하지 못하는 돌직구 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현장에서는 굉장히 잘 챙겨주셨다. 자상하시다. 제가 어리바리 하니까 말도 잘 걸어주시고, 뭐가 묻었으면 챙겨주시고 하셨다. 제가 말을 너무 못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은 그녀의 털털함과 자연스러움에 매력을 느끼고 호응을 보냈다.
한편 유인영은 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에서 계약직 여교사이지만 재단 이사장 딸인 혜영을 연기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필라멘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