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통산 139SV' 사이토, 샌디에이고 고문 취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2.27 11: 22

미국과 일본에서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한 일본인  투수 사이토 다카시(46)가 미국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한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아넥스'는 27일 "사이토 다카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 고문으로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사이토의 정확한 보직은 '야구 운영 부문 겸 태평양 지역 고문'이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호주 환태평양 스카우트를 담당하면서 구단 편성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매체는 "야구 부문 운영 직속으로 A.J. 프렐러 단장에 직접 리포트를 제출하고 조언도 할 수 있는 위치다"면서 "사이토는 샌디에이고 외에 다른 메이저리그 2개 구단에서 제의가 있었지만 회장의 직접적인 제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사이토는 "직원들도 모두 알고 있고, 론 파울러 회장의 편지를 직접 받았다. 단장과 직접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이었다"면서 "나의 경험을 살려서 조금이라도 샌디에이고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월, 노모 히데오를 파드리스 고문에 취임시킨 바 있다.
사이토는 1992년 요코하마에서 데뷔했고 지난 2006년에는 뒤늦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진출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워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3년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복귀해 2015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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