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랑', 박서준에 반하고 박형식에 설렌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27 15: 30

'화랑'이 캐릭터 소개를 끝내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시청층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리고 박서준과 박형식이 각자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연기 참 잘하는 두 사람의 매력 대결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서준과 박형식은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무명과 삼맥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명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간직한 채 이름도 없이 큰 인물로, 친구 막문(이광수 분)의 진짜 이름 선우로 살게 되면서 운명적 변화를 맞이 하게 됐다.
또한 무명은 삼맥종이 선우를 죽였다고 오해하고 그와 결투를 하게 됐다. 삼맥종은 신라 김씨 왕계의 유일한 성골 왕위 계승자로, 7세에 불안한 왕권을 물려받았지만 어머니인 지소(김지수 분)의 명에 따라 숨어지내고 있다. 그 누구도 자신이 왕임을 알지 못하는 현실에 아파하던 삼맥종은 무명, 아로(고아라 분)와 인연을 맺게 된다.

두 사람은 앞으로 각자의 목표에 따라 화랑이 된다. 그러면서 더욱 운명적으로 엮이게 될 전망. 특히 아로를 사이에 두고 묘하면서도 설레는 삼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견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찌보면 전형적인 청춘사극이라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이를 식상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배우들의 호연이다. 특히 극의 중심 역할을 탄탄히 해주고 있는 박서준의 열연과 박형식의 이미지 변신이 '화랑'을 계속해서 보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서준은 이미 출연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존재감과 무게감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맡는 캐릭터마다 색을 달리할 뿐만 아니라 상대역과의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출연한 이광수와의 브로맨스부터 누이가 된 고아라와의 애틋한 모습까지, 박서준에 새삼 반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단막극부터 주말극까지 섭렵한 뒤 주중 미니시리즈 주연을 꿰찬 박형식은 연기 첫 도전부터 아이돌 멤버답지 않은 출중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화랑'에서도 마찬가지. 왕이지만 자신을 숨겨야만 하는 처절한 심경 뿐만 아니라 아로를 향한 마음을 넌지시 내비치는 그의 모습에 설렌다는 시청자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화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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