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 선수단이 일일 산타로 변신해 사랑나눔을 펼쳤다.
안양은 지난 23일 ‘쌍용자동차와 함께하는 FOOTBALLING’을 통해 지난 1년여 간 적립한 후원금 650만 8000 원으로 축구용품을 구입해 안양 내 4개 기관 158명, 개인 30명 등 총 158명의 어린이들을 직접 방문해 선물했다.
‘쌍용자동차와 함께하는 FOOTBALLING'은 평촌일번가 로데오거리에서 안양의 매 홈경기 하루 전에 열렸다. 'Football'과 ’Bowling'의 합성어인 ‘FOOTBALLING'은 시민들이 공을 차 넘어뜨리는 콘 개수 × 1,000 원의 금액만큼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축구용품 후원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안양은 이 프로젝트를 지난 1년 간 총 17회 진행했고, 총 3885명의 안양 시민들이 참여해 650만 8000 원의 후원금이 적립됐다.
직접 산타복을 입고 일일 산타로 변신한 안양 이필운 구단주는 “뜻 깊은 프로젝트에 동참해주신 쌍용자동차 안양영업소에 감사를 드린다. 선물을 전달받은 어린이들이 축구에 대한 꿈과 애정이 더욱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양 선수단은 오전 전달식 행사 이후에도 각자 조를 나누어 개인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구대영은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안양이 더욱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쌍용자동차 안양영업소 김헌 대표는 “뜻 깊은 프로젝트에 안양과 함께 하게 돼서 매우 영광이다. 안양시의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FC 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