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알렉시 아마리스타(27)가 쿠어스필드 행을 결정했다.
미국 야구전문매체 ‘투데이스 너클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마리스타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1+1년의 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으며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11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아마리스타는 2012시즌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팀을 옮겨 5년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606경기 타율 2할3푼 OPS 0.596으로 타격 재능은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특히 올 시즌에는 부상이 겹쳐 65경기 출장에 그쳤다. 또한 ‘타자 친화적’으로 알려진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도 6경기 타율 2할1푼4리에 그쳤다.
아마리스타의 장점은 ‘멀티 포지션’이다. 특히 지난 시즌 단 65경기 출장에도 2루수, 유격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로 출장한 아마리스타는 팀의 엔트리 운영에 보탬이 될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한편,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과 아마리스타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2016시즌이 끝난 뒤 콜로라도의 지휘봉을 잡은 블랙 감독은 2007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9년간 샌디에이고를 이끌었다. 아마리스타 역시 빅리그 생활 대부분을 샌디에이고에서 했던 만큼, 아마리스타를 잘 아는 블랙 감독이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ing@osen.co.kr
[사진] 아마리스타.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