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랑' 3회연속 승부수, '낭만닥터' 꺾고 꽃길 걷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27 08: 41

'화랑'이 시청률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월화극 1위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결방된 틈을 타고 시청률을 끌어오며 수직 상승한 것. 
KBS 2TV '화랑'은 지난 26일 '낭만닥터 김사부'가 '2016 SAF 가요대전' 생방송으로 결방한 가운데, 3회를 방송했다. 3회에 앞서서는 '다시 보는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1~2회를 65분으로 압축한 특별판을 방송하며, 시청률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화랑' 3회분은 지난 주 방송된 1~2회에 비해 약 6%P 상승한 시청률 13.1%(전국,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새로운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불야성'은 4.4%, '2016 SAF 가요대전' 1부와 2부는 각각 6.9%와 7%를 나타냈다. 

이처럼 경쟁작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제대로 비집고 들어온 '화랑'은 3회만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돌아오는 오늘(27일) 방송분의 시청률을 두고봐야 하지만, 분명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음은 분명하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죽은 벗 선우(이광수 분)의 이름으로 살게되며 아로(고아라 분)과 남매로 엮인 무명(박서준 분)과 화랑이 되기 위해 모인 삼맥종(박형식 분)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 여울(조윤우 분) 한성(김태형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가 감동을 한층 높인 바. 
이어 이날 방송되는 4회에서는 이들의 본격적인 만남과 화랑 창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꽃 같은 청춘들의 우정과 성장,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엮이고 또 풀릴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연 '화랑'은 이와 같은 시청률 수직 상승을 그대로 이어가며 새로운 월화극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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