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트위터 계정이 또 한 번 해킹을 당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 등 외신들은 소니 트위터 계정이 또 한 번 해킹을 당해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죽었다는 거짓 뉴스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소니 뮤직 계정은 이날 오전 상당히 이상한 내용의 트윗을 보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고로 사망했으며 추후 자세한 소식을 전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소니 뮤직은 이같은 트윗 내용을 삭제한 후 트위터가 해킹을 당했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살아있다고 정정했다.
이번 해킹은 아워마인(OurMine)이라는 해커 그룹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주 NFL 네트워크, 마블, 넷플릭스 등의 트위터 계정에 침투한 바 있다. 지난 여름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차드,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트위터 계정도 해킹했다.
한편 소니는 과거에도 해킹을 당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소니 픽처스가 대규모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북한 지도자를 비웃는 코미디영화 '인터뷰'에 대한 공개 때 내부 전자메일이 누설됐다. 당시 FBI는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소니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