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퀸의 8년만 초대..매혹의 포이즌에 또 홀렸다 [V라이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7 01: 10

 ‘여왕’ 엄정화가 8년 만에 돌아왔다.
2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엄정화 카운트다운 라이브 어메이징'에서는 8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엄정화의 컴백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소속사 미스틱 식구인 가수 박재정, 브라운아이드걸즈(미료, 제아), 윤상, 배우 서우, 이혜영, 채정안, 래퍼 자이언트 핑크, 작사가 김이나 등이 포토월에 등장해 엄정화를 응원했다. 오프닝 무대는 자이언트 핑크가 올라 힘을 실었다.

엄정화의 새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은 문학 작품 ‘구운몽’을 테마로 하며 각기 다른 스타일의 9곡이 실려 있다. 이번 컴백은 ‘디스코’ 이후 무려 8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배반의 장미’, ‘몰라’, ‘포이즌’, ‘디스코’, ‘페스티벌’ 등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시대를 앞서가며 트렌드를 선도했던 바.
앞서 지난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 무대를 통해 최초로 퍼포먼스를 공개한 엄정화는 바로 카운트다운 라이브에 등장했다. 엄정화는 “오늘 첫 방송을 하고 지금 10분 안에 날아왔는데 이런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고 무대에 오랜만에 서니까 너무 행복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날 엄정화는 신곡 ‘와치 미 무브’, ‘드리머’ 무대를 통해 디바의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줬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섹시한 카리스마는 단번에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팝스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의 안무가 존테가 퍼포먼스 연출을 맡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 중에서 가장 격렬하고 화려한 안무다.
컴백 소감에 대해서는 “실감 안 나다가 첫 무대를 하면 허무해질 것 같았는데 지금 기분을 즐기고 싶다”며 “오늘 너무 좋은 친구들이 앞에 있고 공연할 수 있으니까 특별한 하루인 것 같다. 이 시간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미스틱 수장 윤종신을 비롯해 가인, 이적, 정재형, 홍진경 등 많은 스타들이 자리했다.
MC를 맡은 김이나는 엄정화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그녀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눈물이 많은 여린 엄정화를 폭로(?)한 것. 이에 엄정화는 “어떨 때는 녹음이 안 돼서 혼자 눈물 흘릴 때가 있었지만 너무 기뻤다”며 “다시 작업하고 녹음하고 노래할 수 있다는 게 어제부터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했다.
엄정화는 “저는 계속 노래하고 싶다. 나이가 어떻든 제가 노래할 수 있고 자신이 있는 한 계속해서 노래하고 표현하고 싶다”며 약속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디바로서의 활발한 음악 활동을 기대케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