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36,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했다.
첼시가 두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첼시는 2위 리버풀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싱 데이 직전에 선두를 달리고 있을 경우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어 첼시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한 건 당연한 일. 이미 첼시에서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테리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테리는 우승을 위해 광저우의 러브콜까지 거절했다.
최근 광저우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권의 장기 부상 이탈로 새로운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광저우에 세계적인 명성과 함께 여전히 기량이 뛰어난 테리는 최고의 영입 대상이었다.
그러나 테리는 광저우로 떠날 마음이 없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테리는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하기 위해 광저우 이적을 거절했다. 거액 러브콜에도 테리를 영입하지 못한 광저우는 방향을 돌려 김형일과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광저우의 엄청난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은 테리는 최근 부상을 떨쳐내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테리의 가세는 박싱 데이 직후 혹독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첼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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