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30)의 메이저리그 첫 계약 마지막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구단은 다르빗슈와의 연장 계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텍사스는 다르빗슈가 2017년 풀타임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장 계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지난 2011년 12월 약 517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으로 다르빗슈를 니혼햄 파이터스로부터 영입했다. 그리고 6년 총액 5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위 매체는 ‘이제 다르빗슈의 1억 700만 달러 금액의 계약은 만료가 된다. 다르빗슈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2017년에는 FA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 매체는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다르빗슈 연장 계약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해 혹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면서 ‘다르빗슈와 연장 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경기에 선발 등판해 46승 30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토미존 수술로 2015시즌에는 1경기도 뛰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구단은 다르빗슈가 2017시즌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다르빗슈는 싱싱한 팔을 가지고 있고 더 좋아질 것이다. 그는 준비가 돼있다. 어떻게 던져야 하는 지를 안다. 토미존 수술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보통 시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적응의 과정을 봤다. 변화구 구위가 안 좋았던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놀라운 패스트볼 구위를 봤다. 두 가지를 잘 활용하면 놀라운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2013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2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를 기록했다. 209⅔이닝을 투구하면서 277탈삼진(리그 1위)을 뽑아냈다. 사이영상 투표에선 맥스 슈어저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위 매체는 ‘텍사스가 2017년 이후에도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선 다르빗슈와의 재계약이 필요하다. 팀의 선발진은 지난 몇 년간의 트레이드로 약해져있다’고 강조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