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베스트영화는 어차피 '아가씨'? 매일 추가되는 외신 극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6 18: 09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 감독 박찬욱)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 6월 1일 국내 개봉한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420만 관객을 동원하는 선방을 기록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2016년을 마무리하는 결산의 달, 12월이다. 외신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 중. 베스트 영화로 꼽는 다수의 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있어 이는 거의 매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가씨’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10선에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반짝일 정도로 낯설고 섹시한 영화”라며 올해 최고의 미국 개봉 영화 50선에 선정했다. 이밖에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았다.

또한 의상과 음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이하 동일) 미국 보그닷컴은 가장 패셔너블한 영화 10편을 선정한 가운데 ‘아가씨’가 이름을 올렸고, 미국 매체 더플레이리스트는 최고의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30선 중에 8위로 ‘아가씨’를 선정한 것.
극찬은 끊이질 않는다. 미국 잡지 디 애틀랜틱은 지난 19일 올해 최고의 영화 7번째로, 미국 매체 콜리더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오스카에서 저평가된 작품 중 하나로 ‘아가씨’를 꼽았다. 미국 매체 더버지는 지난 22일 올해 최고의 영화 15선으로 ‘아가씨’를 ‘라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했다. 이는 지난 25일 미국 매체 밀퍼드 데일리 뉴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외신은 ‘아가씨’를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앞 다투어 선정하며 “우아한 영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출품은 불발되고 국내에서는 배우의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함께 언급되는 것을 피할 수 없지만,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로서 해외가 사랑한 감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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