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꾼' 박명수가 밝힌 둘째 고백 수상소감 비화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6 12: 02

 방송인 박명수가 깜짝 둘째 발표 수상소감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모두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쇼’ 애청자 덕분에 가능했다며 ‘사랑스러운 청취자’라고 표현했다.
라디오DJ상 수상자 박명수는 26일 오전 KBS 쿨FM ‘라디오쇼’에서 당시 미처 털어놓지 못했던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24일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받은 라디오 디제이상 수상과 관련해 “사랑스러운 애청자 분들 많이 격려해주셔서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박명수는 수상 후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들뜬 마음에 애청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더욱 표현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라디오를 통해 전한 것.
그는 아내가 첫째 민서를 낳을 때는 잘 몰랐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아름답고 최고의 선물이지만, 출산과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가 얼마나 힘든지를 몸소 알게 됐다는 것. 아내의 힘든 부분도 헤아리며 미안함 마음도 갖고 있는, 그는 역시 서래마을의 사랑꾼이다.
게다가 ‘임신’이라는 단어로 이행시를 진행, 기발한 이행시를 보내준 청취자에게 자양강장제와 임신테스트기를 선물하겠다고 밝히기도.
또한 유민상과 생과일주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가운데 박명수는 “가게에 가서 ‘딸바’(딸기+바나나) 달라고 하지 않나. 전 ‘딸바보’고”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명수는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서 이렇게 좋은 결과였던 것 같다. 디제이 상 받으러 온 게 저밖에 없어서 민망했다”면서도 “라디오는 조금 더 꾸미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진행을 잘하고 못하냐가 중요하지 않고 여러분과 같이 소통할 수 있다는 디제이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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