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DJ상 수상에 들떠..난 둘째 생긴 팔팔한 남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26 11: 16

방송인 박명수가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DJ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라디오쇼' 애청자에게 그 공을 돌렸다.
박명수는 26일 오전 KBS 쿨FM '라디오쇼'에서 "제가 좀 그때 들떠있었다. 둘째가 생긴 팔팔한 남자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디제이 상은 애청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계셔서 고맙고 땡큐하다"며 애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상 받은 다음에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 제가 첫째 민서를 낳을 때는 잘 몰랐다. 아이 낳는 게 10개월 되면 나오고 무통 주사 맞고 그걸 제가 느끼고 나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아름답고 최고의 선물이고 하지만, 우리 여자분들이 얼마나 힘들다는 걸 몸소 알았다. 이건 기뻐할 일만은 아니라 정말 힘들다는 것도 안다. 와이프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일을 줄여서라도 육아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신 여성 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남편들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마흔 일곱에 둘째를 갖게 됐다.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다"고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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