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여자골프투어의 각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2016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 한국대표팀 프로골퍼 9명이 2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우승상금 중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국대표팀 9인의 주인공은 신지애(28, 스리본드), 김해림(27, 롯데),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 배선우(22, 삼천리), 장수연(22, 롯데), 조정민(22, 문영그룹), 이승현(25, NH투자증권), 김민선(21, CJ오쇼핑), 고진영(21, 넵스)이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중앙자살예방센터를 방문해 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승현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성금은 중앙자살예방센터를 통해 가족의 자살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의 심리치료와 생계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표팀 주장 신지애는 “스포츠 선수들의 에너지와 강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2013년 12월 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동시에 상금 1억 원 전액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기부금이 사용되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전문기관으로 자살예방 관련 인력교육, 자살유해정보관리, 생명존중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