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GA와 KLGP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김시우(21, CJ)와 배선우(22, 삼천리)가 'SBS골프아카데미'에서 특급레슨을 펼쳤다.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기대주로 우뚝 선 김시우가 27일 포문을 연다. 그는 올 시즌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21세 2개월) 기록을 세웠고,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김시우는 본격적인 레슨에 앞서 몸풀기 연습스윙에서 300야드를 넘겨 제작진과 방청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레슨방송은 처음이라는 김시우는 수줍어 하면서도 차근차근 그만의 스윙비법을 풀어나갔다. 특히 '역그립 퍼팅'으로 슬럼프를 극복한 노하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청자 클리닉'을 통해 아마추어 골퍼 눈높이에 맞춰 드로우 비법과 오버스윙 교정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한편, 28일에는 2016시즌 KLPGA투어 2승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비상한 배선우가 출연한다. '준우승 단골' 이였던 배선우는 올해 E1채리티오픈서 노보기 플레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고 이수그룹KLPGA챔피언십서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골프여제로 떠올랐다. 조부모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게 되었다는 배선우는 이날 녹화에서 그녀의 골프이야기와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이날 녹화에 함께한 고덕호 레슨프로는 "배선우는 기가 막힌 다운스윙을 갖고 있고,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따라 하고 싶어하는 예쁜 스윙 폼의 일인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녀의 장기인 정교한 아이언샷 등 실속 있는 레슨팁을 전하며 방청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말특집으로 꾸며진 'SBS골프 아카데미' 투어프로스페셜은 27~2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dolyng@osen.co.kr
[사진] SBS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