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어린이조, 크리스마스선물보다 더 좋은 '전원 합격'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25 22: 09

어린이들이 20대 실력자들을 뛰어넘는 수준급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시선을 모으며 전원 합격 판정을 받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역대급 최강의 실력을 갖춘 어린이 조 심사가 이뤄졌다.
가장 먼저 도전한 참가자는 11살 김종섭 군. 수준급 랩만큼이나 댄스 실력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현석은 “말이 안 되는 춤 실력을 갖고 있다”며 “다음 무대가 더 기대된다”고 특급 칭찬을 했다.

이어 창원 출신 10살 이가도 양이 도전했다. 그는 기존의 노래 잘하는 여자 걸그룹 멤버들보다 높은 음역을 소화하며 한 곡을 완성했다. 이에 박진영은 “안 좋은 습관이 하나도 없다. 정말 놀라운, 충격적인 가창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 도전자는 11세 박현진 군. “그동안 계속 연습을 많이 하고 고음을 말끔하게 내는 법을 혼자서 찾았다”고 그간의 안부를 전했다. 앞서 그는 1라운드에선 랩으로 지원했지만, 노래를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박진영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노선을 변경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서울 토박이 소녀 10살 한별 양은 유독 긴장을 많이 했다. 그 이유는 심사위원들의 심층 평가가 생각보다 고됐기 때문. “배가 아프다”고 말하며 얼굴까지 빨개졌다. 하지만 본 무대에서는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심사위원들의 얼굴에 미소를 안겼다.
이날 도전한 다섯 명의 어린이 모두 특급 칭찬을 받았지만, 규칙에 맞춰 순위를 매길 수밖에 없었다. 회의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는 박현진 군이었다.
이어 2위 김종섭, 3위 한별, 4위 이가도, 5위 홍정민 양의 순서로 정해졌다.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은 "이 조의 4~5위는 다른 조에선 1~2등을 할 실력"이라고 칭찬하며 전원 합격 판정을 내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 'K팝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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