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임지연♥손호준, 결국 이혼 선택..정말 갈라서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25 21: 51

[OSEN=지민경 인턴기자] 손호준과 임지연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금실(금보라 분)의 횡포에 장고(손호준 분)와 이혼을 결심하는 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실(금보라 분)의 구박에 못 이겨 집을 나온 미풍은 자신을 찾아온 장고에게 이혼하자고 선언했다. 놀란 장고는 어떻게 이혼이라는 말을 할 수 있냐며 “내가 집을 나올게 분가하자”라는 말로 미풍을 설득했지만 미풍은 “내가 원하는 건 분가가 아니라 이혼이에요. 나 여기서 멈추고 싶어”라는 말로 거절했다. 장고는 어머니를 설득하겠다고 계속해서 미풍을 붙잡았지만 미풍은 어머니에게 며느리 자리 구걸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기고 장고를 뿌리치고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장고는 금실에게 무릎을 꿇고 “미풍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세요. 엄마가 따뜻하게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달라”며 설득했지만 금실 역시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금실의 태도에 화가 난 장고는 “내가 나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미풍은 이혼을 말리는 영애(이일화 분)에게 “더 있으면 오빠까지 미워할까봐 좋은 마음으로 정리하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영애도 자신을 찾아 온 장고에게 미풍이를 위한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라며 미풍의 뜻을 존중했다.
한편 유진(이한서 분)은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유진은 신애(임수향 분)가 사전에 시킨 대로 보육원으로 데려다준 희동(한주완 분)에게 “아저씨랑 이모랑 같이 살면 안되냐”고 울며 매달렸다. 마음이 약해진 희동은 유진이를 다시 데리고 와 신애에게 유진이를 입양하자고 말했고 이에 신애는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것을 알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혼은 안 된다며 다시 찾아온 장고에게 미풍은 “오빠랑 사는 거 싫다 지옥 같았다”는 말로 상처를 줬다. 장고는 그 말에 충격을 받고 오열했다. 결국 장고는 미풍이 행복하길 바라며 미풍이 원하는 대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꿈에서 남편의 모습을 본 영애는 미풍의 할아버지를 찾겠다는 결심을 세우고 신문에 반지 광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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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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