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다큐멘터리 영상인 '세월X(SEWOLX)'의 업로드가 계속 지연되는 데 대해 사과했다.
자로는 25일 오후 4시 16분 유튜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힐 '세월X(SEWOLX)'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8시간 49분짜리 영상 파일 자체가 너무 커 업로드에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면서 예정된 시각을 훌쩍 넘겼다. 자로는 한 차례 사과에 나섰지만 여전히 영상은 업로드 되지 않고 있다.
그러자 많은 네티즌들은 자로의 신변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업로드 시간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거나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업로드 중인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저의 신변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렇게 급히 알려드린다"면서 "지금 계속 영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용량이 워낙 커서 정말 오래 걸린다"고 밝혔다.
특히 자로는 "저는 별일 없이 잘 있다"면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해 주변의 염려를 불식시켰다.
앞서 자로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는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다"면서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로가 공개할 예정인 '세월X' 영상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에 대해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분량은 당시 사고 시각인 8시 49분에 맞춘 8시간 49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로는 이날 방송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에서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새로운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 "세월호 침몰원인은 외부 충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letmeout@osen.co.kr
[사진] 네티즌 수사대 '자로'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