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저그전은 역시 센스만점...'택신' 김택용, 조일장 꺾고 승자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25 19: 59

현란한 마이크로 컨트롤이 오갔지만 저그전은 역시 김택용이었다. 종족상성과 인간상성을 뛰어넘는 믿을 수 없는 위기 대처 능력으로 김택용이 조일장을 꺾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김택용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조일장과 16강 C조 경기서 질럿과 커세어로 시간을 벌면서 다크템플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김택용은 C조 승자전에 올라가면서 김성현과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시작부터 눈이 돌아갈 정도의 현란한 소수 병력 교전이 일어났다. 질럿 1기와 저글링 1기가 서로 치열하게 치고받는 육박전에서 먼저 칼을 뽑은 쪽은 조일장. 조일장은 저글링을 김택용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히드라리스크로 결정타를 날리려했다. 

그러나 김택용은 소수의 질럿으로 기막히게 조일장의 진격을 늦추면서 커세어 2기로 조일장의 오버로드를 사냥하면서 멋지게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이후 대세는 김택용에게 넘어왔다. 김택용은 다크템플러로 조일장을 흔들면서 병력을 모았다. 자원줄 한 곳이 멈춘 조일장은 병력의 질과 양, 모두 김택용에게 밀리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16강 C조
1경기 김성현(테란, 11시) 승 [데미안2] 유영진(테란, 3시)
2경기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데미안2] 조일장(저그,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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