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김영철, 할리우드 '낚시'에 당했다..."행복했는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6.12.25 19: 17

'은밀하게 위대하게' 출장몰카단이 개그맨 김영철을 속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윤종신은 "즉석 몰카 상대로 우리 주변 사람을 찾아보자"고 했고, 곧 김영철을 떠올렸다. 윤종신과 김희철은 "할리우드 진출이 꿈인 김영철을 속이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김영철의 매니저를 포섭해 할리우드에 보낼 영어 프로필을 찍어야 한다고 김영철을 속일 것을 당부했다. 김영철은 순조롭게 매니저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갔다.
김영철은 공원에서 소품까지 준비하며 열심히 프로필을 찍었다. 그의 열정에 김희철과 이수근, 존박은 박수를 쳤다. 김영철이 프로필을 찍는 동안 윤종신과 이국주는 김영철의 차 안에서 대기를 했다.
김희철은 즉석에서 행인을 섭외해 프로필을 찍는 김영철을 방해해줄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방해공작도 애드리브로 넘기는 여유를 보였다.
마지막 순간, 김영철은 차 안에서 뛰어 나오는 윤종신과 이국주를 보며 몰래카메라임을 깨달았다. 그는 "다 찍었냐"고 물으며 "잠깐이지만 행복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제 꿈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고, 조금이라도 그 꿈에 가까워진 건 아닌가 싶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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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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