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 노재욱, ‘리마인드’ 김성식, ‘문’ 장재호로 구성된 한국 워3 대표팀이 하루 3승을 기록한 노재욱을 앞세워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루시퍼’ 노재욱, ‘리마인드’ 김성식, ‘문’ 장재호는 지난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우시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 워크래프트3(이하 워3) 종목서 세트 스코어 3-2로 중국 팀을 제압했다. 특히 3승을 기록한 노재욱의 활약이 빛났다.
국가대항전 워3 종목은 1~3세트 개인전, 4세트 2대 2, 5세트 3대 3 대결로 구성돼 총 5세트로 펼쳐졌다.
한국은 선봉장으로 출전한 노재욱의 언데드가 중국의 휴먼 ‘TH000’ 후앙시앙을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리마인드’ 김성식과 ‘문’ 장재호의 나이트엘프가 ‘인피’ 왕슈엔과 ‘플라이’ 루웨이량의 휴먼에게 패하며 순식간에 세트 스코어를 1-2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단체전서 한국팀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김성식-노재욱과 루웨이량-후앙시앙이 맞붙은 4세트 2대 2 대결, 중국이 김성식을 집요하게 견제하면서 성장을 방해했지만 한국은 침착한 운영으로 경기 흐름을 쫓아갔다. 결국 후반 대규모 한타에서 엄청나게 불어난 노재욱의 언데드 병력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세트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맞췄다.
3대 3 대결이 펼쳐진 마지막 5세트서 김성식은 오크를, 왕슈엔은 언데드를 택했다. 중국이 계속해 김성식을 공략하자 노재욱이 함께 수비에 힘썼고, 장재호는 왕슈엔을 견제하며 격차를 좁혀 나갔다. 중국의 거친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낸 한국은 결국 마지막 전투서 노재욱의 디스트로이어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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