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상수, 1억2000만원에 연봉 계약…100%인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2.25 11: 20

넥센 히어로즈의 허리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투수 김상수가 데뷔 첫 억대 연봉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넥센은 25일 "투수 김상수와 올 시즌 연봉 6000만원에서 6000만원(100%)이 인상된 1억2000만원에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상수의 데뷔 첫 억대 연봉이다. 김상수는 "구단에서 좋은 연봉을 제시해 주셔서 기분 좋게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단, 프런트 등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면서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기뻤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모습이 많았다. 앞으로는 운동에만 전념해 내년 시즌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올 시즌 내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올 시즌 67경기(74이닝) 6승5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편, 넥센은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육성, 외국인, FA 자격 선수 제외) 중 49명(94.2%)과 계약을 체결했다. 서건창과 김민성, 고종욱과의 계약만 남겨놓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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