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스타]'받을 만했다"..김종민, 온 우주가 응원한 대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25 11: 27

"받을 만했다!"
9년간 KBS '1박2일'과 함께 했던 김종민이 드디어 2016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온 우주가 응원한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김종민의 대상 수상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중들의 뜨거운 응원과 축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종민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미 대상 후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김종민은 함께 대상 후보가 된 유재석, 김준호, 신동엽 등에게도 "대상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 정도로 김종민의 대상 수상은 모두가 납득이 될 정도의 것이었다. 무려 9년이라는 시간동안 '1박2일'과 함께 했던 김종민은 지금의 별명 '신바(신난 바보)'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에 밀려 '병풍'이라고 불리던 때도 있었다.
이 때문에 김종민은 자신만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고, 시즌2의 부진도 함께 경험을 했다. 본인도 언급했듯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된 시즌3까지 김종민은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1박2일' 제작진이 말했듯 김종민은 '1박2일'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다름 없는 인물이었다.
그 흔한 논란 한번 없던 김종민이었다. 그의 순한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간혹 진짜 바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순박하고 정 많은 김종민이 있었기에 '1박2일'이 지금까지 롱런을 할 수 있었을테다. 최근 진행되었던 김종민 특집이 큰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것도 우직하게 '1박2일'을 지켜온 김종민이라는 존재가 컸기 때문일 터. 이는 곧 그가 대상을 받아도 이견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스타들, 제작진들도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김종민의 대상. 그럼에도 자신의 이름이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겸손하게 말하던 김종민. 그 누구보다 '1박2일'을 위해 땀 흘려온 일꾼이었고, 그래서 이번 대상에 꼭 어울리는 김종민이라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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