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눈물부터 강연까지..윤시윤, 예능 신인이 보여준 가능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25 10: 35

[OSEN=지민경 인턴기자] 배우 윤시윤이 예능 신인으로서 한 발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지난 24일 열린 ‘2016 KBS연예대상’에서 윤시윤은 눈물의 수상소감부터 강연으로 꾸민 대상후보 소개 무대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 샛별로서 앞으로의 모습에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지난 4월 KBS 2TV '1박2일 시즌3'에 합류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예능의 길에 들어선 윤시윤은 그 동안 벌어졌던 ‘1박 2일’ 안에서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견디며 험난한 예능 적응기간을 보냈다.

그는 그런 지난 8개월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6 KBS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눈물이 터진 윤시윤은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집에 갑자기 불쑥 4월 달에 찾아와 불쑥 행복을 주시고 불쑥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로 시작한 그는 "연예계에서 늘 두렵고 떨리고 무서웠는데 이렇게 형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나라 지키면서 정말 이 자리를 바라고 또 바랬다. 잘하라는 상으로 받아들이고 내년엔 '노잼' 연관검색어를 지우는 걸 목표로 하겠다. 이 상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걸 내려놓고 웃기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보여준 눈물의 수상소감에서는 ‘1박2일’과 멤버들을 향한 애정 어린 진심과 앞으로의 굳은 각오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윤시윤은 ‘1박2일’로 대상 후보가 된 김종민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다시 올랐다. 그는 ‘1박2일’ 이화여대 편에서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강연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차분하게 김종민에 대해 소개하며 “오래해서가 아니라 올해 최고는 김종민”이라는 말로 응원을 보내 뭉클하게 했다.
이렇듯 이날 시상식에서 윤시윤은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에게 뒤지지 않는 ‘1박 2일’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노잼’ 연관검색어를 지울 수 있게 웃기게 하겠다는 수상소감에서는 예능인으로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시윤의 굳은 각오대로 앞으로 ‘1박2일’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2016 KBS연예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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