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26)가 고개를 숙였다.
아사다는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32점을 받아 8위에 그쳤다. 현재 1위는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미야하라 사토코(18)로, 미야하라는 76.49점을 받았다.
부진의 이유는 트리플 악셀의 실패다. 아사다는 연습 시간에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실전에 임했다. 그러나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 아사다가 시도한 트리플 악셀은 1회전반에 그쳤다. 점수는 0점. 불안한 왼쪽 무릎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3위 내 입상을 노리고 있다. 3위 안에 들어야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 돼 세계선수권대회와 국제빅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전망은 밝지 않다.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아사다는 "내일은 오늘의 일을 잊겠다. 내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부진 만회를 다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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