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KBO리거’ 앨버스 ATL-볼스테드 CWS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2.25 05: 08

2014년 나란히 KBO 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앤드루 앨버스(31)와 크리스 볼스테드(30)가 각각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도약을 노린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앨버스가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볼스테드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MLB 진입에 재도전한다. 2014년 각각 한화와 두산에서 뛰었던 두 선수는 2015년 미국으로 돌아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앨버스는 2015년과 올해 모두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1경기에 뛴 앨버스는 올해 미네소타에서 6경기(선발 2경기)에 나가 17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괜찮았다. 트리플A 무대에서 21경기 선발로 나가 10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한 뒤 MLB로 승격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바톨로 콜론, R.A 디키라는 40대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각각 1년 계약이다. 다만 여전히 마운드의 깊이가 부족해 앨버스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스테드는 화이트삭스와 재계약했다. 볼스테드는 2015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MLB에서도 1경기 등판했다. 2015년 시즌 뒤에는 애틀랜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차례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기도 했으나 올해는 MLB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고 줄곧 트리플A에만 머물렀다.
다만 트리플A에서 2년간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지난해 트리플A 27경기(선발 25경기)에서 155⅔이닝을 던지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던 볼스테드는 올해도 트리플A 29경기(선발 27경기)에서 176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11패 평균자책점 4.79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화이트삭스도 크리스 세일을 트레이드하는 등 리빌딩에 나서고 있고, 선발진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볼스테드는 보험이 될 수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앤드루 앨버스의 미네소타 시절.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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