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는형님’X덕후 김현수, 내년 볼티모어에서 만나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25 06: 49

2017년 ‘아는 형님’과 김현수 선수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크리스마스 특집에 야구선수 김현수와 배우 유인영이 ‘형님 학교’의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 모두 ‘아는 형님’을 잘 알고 있었는데, 특히 김현수는 ‘아는 형님’ 애청자 수준을 넘어 덕후였다.
김현수는 ‘아는 형님’ 방송을 모두 봤다면서 “야구장에 있으면 말도 안 통하고 혼자 있는 느낌인데 숙소에서 ‘아는 형님’ 볼 때가 하루 중 가장 크게 웃는 시간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는 형님’ 마니아였다.

김현수는 ‘아는 형님’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멤버들의 특징도 모두 알고 있었고 멘트도 모두 ‘아는 형님’스럽게 해 형님들의 칭찬을 받았다. 김영철에게는 “재미없는 애”라면서 “왜 하나 안하냐. 집에서 ‘아는 형님’만 틀어놓고 있다. 나도 이 정도는 앉아있을 수 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비희망 짝꿍으로 김영철을 꼽으며 “나도 여기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다. 앞에 앉아서 다리 한쪽 올리고 뒤에 보면 되지 않냐”라고 김영철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김현수의 재치 있는 멘트에 형님들은 은퇴 후 방송 출연 계획을 물었고 김현수는 “서장훈이 얘기한 것처럼 관심 없다고 할 텐데 예능에 나오고 있을 것 같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특히 김현수는 볼티모어 초대를 걸고 형님들과 공 튀기기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은 자신이 이기면 ‘아는 형님’을 내년 시즌 볼티모어로 초청해달라고 했고 김현수가 이를 수락했다. 김현수는 23개를 성공했고 강호동이 23개 이상만 하면 내년 볼티모어행이 확정되는 것이었다.
강호동은 어렵지 않게 23개 이상 공을 튀기는데 성공했고 형님들은 모두 환호했다. 김현수와 강호동은 악수까지 하며 약속을 확실히 했고 내년 김현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락커룸까지 구경시켜주기로 했다.
방송 말미 김현수는 ‘아는 형님’ 출연에 대해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나와서 재미있었고 형님들 봐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강호동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렸냐고 하자 김현수는 “여기 나오는 순간 다 풀렸다”고 환하게 웃었다.
거기다 내년 볼티모어에서 보자는 형님들의 말에 김현수는 “꼭 초대할게. 놀러와”라고 다시 한 번 약속, 2017년 ‘아는 형님’의 첫 해외촬영 ‘아는 형님 in 볼티모어’를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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