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모르모트 PD와 보디프렌즈가 올해 마지막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2016 결산 팬 감사제' 방송에서는 모르모트와 보디프렌즈 팀이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까지 1위를 이어갔다. 4위는 크리스마스의 비밀 팀, 3위는 뷰티 어벤져스 팀, 2위는 예능의 밤이었다.
한 해를 결산하며 최강의 팀이 뭉친 이번 '마리텔'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줬다. 그동안 좋은 방송으로 웃음을 준 다양한 출연자들의 콜라보레이션 방송으로 풍성하게 물들었다.
이날 뷰티 어벤져스 팀은 겨울 패션용 헤어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했다. 차홍은 모자 패션에 따라서 모델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연출법을 소개했지만, 결국에는 웃음을 줬다. 또 정샘물은 '홍익 아재' PD를 대상으로 홍조를 지우는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했다. 홍익 아재 PD과 차홍, 정샘물의 만남으로 웃음이 터졌지만, 후반전 시작 이후 전반전 2위에서 3위로 밀려나며 위기에 처했다.
2위로 오른 팀은 이경규와 김구라의 '예능의 밤' 팀이었다. 두 사람은 이날 조영구부터 윤형빈, MC그리까지 게스트를 불렀다. 조영구의 무대로 주목받고, 윤형빈이 등장해 의외로 웃음을 선물했다. 공격 대상이었기 때문에 목소리 변조가 들어간 것. 또 MC그리는 김부라와 함께 '김부자'를 열창했다. 예능인들다운 웃음이었다.
변함없는 1위를 유지한 모르모트와 보디프렌즈 팀은 댄스스포츠를 배웠다. 커플 댄스를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연출했는데, 김동현과 모르모트 PD 등은 여성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면서 캐럴에 맞는 댄스를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이 새로운 수제자로 등극했다.
크리스마스의 비밀 팀은 케이크를 만들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방척객들과 함께 나누면서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또 종이접기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등 연말 분위기를 냈다.
'마리텔 2016 결산 팬 감사제'는 그동안 '마리텔'을 사랑해준 팬들이 직접 방척객으로 방송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의 콜라보 방송 역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기 충분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