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DF 김형일, 광저우 헝다 이적...김영권과 한솥밥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6.12.24 21: 42

전북 현대의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김형일(32)이 2016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 헝다로 이적했다.
광저우 헝다는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자유계약선수 수비수 김형일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고 2017년 1월 7일 신체검사를 실시한 뒤 훈련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과 포루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8, 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헝다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6)도 뛰고 있다. 헝다는 김영권의 유럽 진출에 대비해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올림픽대표팀 출신 젊은 수비수 송주훈(22, 미토 홀리호크)의 영입도 고려했으나 베테랑 김형일을 선택했다.

건장한 체격에 신장(187cm)도 큰 김형일은 2007년 대전 시티즌서 프로에 데뷔해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를 거쳤다. 2009년에는 포항, 올해는 전북서 두 차례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5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해 두 시즌을 뛰고 계약이 만료돼 자유의 몸이 된 김형일의 선택은 중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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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저우 헝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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