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대천왕’ 백선생님, 이시영 먹방투어 좀 데려가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25 06: 49

‘3대 천왕’의 이시영이 백종원의 먹방투어에 발끈했다. 스튜디오에서 백종원의 먹방을 지켜보기만 했던 이시영, 이제는 백종원의 먹방투어에 함께 할 때가 된 듯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서는 낙지와 곱창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이날도 백종원의 먹방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시영은 낙지가 주제라는 얘기에 “낙지가 스태미너 음식인데 선수 시절 때 많이 먹었다. 나한테도 잘 맞는다. 나무젓가락에 돌려 먹기도 하고 빨간 양념 안 좋아하는데 낙지 비빔밥을 좋아한다”라고 하며 크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 백종원의 먹방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육회와 낙지를 함께 담은 육회 탕탕이를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육회 탕탕이를 먹고는 행복한 얼굴을 하고 “말해 뭐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시영은 괴로워하며 “맛이 어떠냐”고 백종원에게 계속 맛을 물었고 “어떤 맛인지 아는데 물어보는 거다”라고 낙지 먹방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
결국 이시영은 “내가 먹방을 보면서 어깨를 긴장해서 승모근이 하루하루 커지고 있다”며 갑자기 “그런데 (백종원은) 왜 혼자 가냐. 우리 프로그램에 룰이 있냐”라고 발끈했다.
낙지 마니아 이시영의 분노를 자아내게 할 만큼의 낙지 먹방이었다. 특히 곱창 쪽 자리에 앉은 다비치의 강민경도 “처음에 곱창을 골랐다고 해서 끝까지 곱창 해야 하냐”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결국 이시영은 “나도 정말 잘 먹을 수 있다”고 했고 백종원은 “같이 가자”라고 했다.
드디어 스튜디오에서 목포 낙지 탕탕이와 광주 양념곱창구이 요리가 펼쳐졌는데, 이시영은 낙지를 보더니 “목포에서 온 낙지냐”며 크게 흥분하기까지 했다. 이시영은 낙지 탕탕이를 요리하는 걸 보더니 박수를 치고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하는가 하면 급기야 스튜디오로 나가 직접 탕탕이를 하고 맛볼 수 없는 데도 자연스럽게 시식, 낙지 한 마리를 거의 다 먹었다.
이뿐 아니라 이시영은 육회 탕탕이를 요리하는 걸 보며 심각한 표정을 하고 “와!”라고 감탄사를 쏟아내고 “내가 5분 안에 다 먹을 수 있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이시영에게 시식의 기회를 줬다. 이시영은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숟가락으로 육회 탕탕이를 흡입했다.
제작진이 그만 먹으라는 말에도 굴하지 않고 폭풍 흡입한 이시영. 백종원이 한 번쯤은 먹방투어에 함께 해도 충분한 먹요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3대천왕’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