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x시민 영웅들이 만든 해피 크리스마스..감동 두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4 19: 33

'무한도전'다웠다. 이 쌀쌀한 시국을 위로하는 따뜻함, 시민들과 함께하는 위로의 크리스마스를 완성했다. 따뜻함 나눔을 실천한 영웅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라 재미도 두배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성탄특집 칭찬합시다'를 진행, 멤버들이 앞서 선정한 사연의 주인공들을 직접 찾아갔다. 시민들과 함께 만든 '해피' 크리스마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먼저 부산 곰내터널 영웅들을 찾아갔다. 첫 번째 칭찬의 주인공이 유치원 통학버스 전복 사고에서 솔선수범하며 아이들을 구해낸 다섯 명의 영웅들이었다. 처음에는 대학생 기자들의 인터뷰로 속이고 이들을 만난 '무한도전'. 이들은 당연한 행동이었다며 쑥스러워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섯 명의 영웅들의 행동에 감탄하며 선물을 나눴다. 

두 번째 영웅은 아파트 경비원의 해고를 막은 초등학생 어진 양이었다. 어진 양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내에서 경비원의 해고 공고를 보고 진심을 담은 벽보를 붙여 결국 해고 결정을 막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진 양의 따뜻한 마음이 '무한도전'과 만나게 된 것. 어진 양은 '무한도전'이 몰래카메를 진행하면서 다시 경비원 해고에 대한 공고를 붙인 것을 보고 즉각 반대표를 던지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특시 어진 양과 그녀의 어머니는 '무한도전'이 준비한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깊은 마음이 돋보였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대리운전 회사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한 부부였다. 딸 효립 양의 사연으로 알려진 이 부부는 자신들의 편안함보다는 이웃과의 나눔, 학생들을 위한 기부에 깊은 뜻을 두고 있어 역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했다. 
'무한도전'다운 크리스마스였다.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따뜻함이었다.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시민 영웅들과 함께라 의미가 더 했다.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진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 이 시국, 이 시기에 전해져서 더욱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 더 큰 감동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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