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득점' 김수지, 1위 수성 이끈 전천후 활약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24 18: 29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GS칼텍스 KIXX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이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11승(4패), 승점 32점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시즌 10패(5승)째를 당했다. 김수지는 15득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로 활약했다.
양 팀의 외인은 맹활약했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의 러브가 11득점을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GS칼텍스 알렉사도 1세트 9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다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에서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흥국생명 센터 김수지는 블로킹 1개를 성공시켰고 속공, 이동 공격 등으로 4점을 보탰다.

김수지는 2세트에서도 활약했다. 김수지는 2-4에서 황민경의 퀵오픈을 가로 막았다. 3-5에서도 속공으로 득점하며 추격했다. 서브도 돋보였다. 13-15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16-15로 역전한 상황에선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해줬다. 이재영까지 2세트 7득점으로 살아나며 흥국생명이 두 번째 세트도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터 조송화는 간간이 김수지의 이동 공격을 활용했다. 김수지는 이단 공격에서도 정확한 세트로 공격을 도왔다. 11-14에선 김수지의 블로킹이 나왔다. 이어 김수지가 이동 공격,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14-14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에도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했다.
흥국생명은 19-20에서 러브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득점도 김수지의 오픈 공격이었다. 러브가 24득점을 기록했고 김수지가 15득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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