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전현무, 2016 ‘나혼자’ 이끈 진정한 기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24 13: 30

 다작과 가벼움의 아이콘 전현무지만 2016년 내내 ‘나 혼자 산다’를 든든히 이끌어 왔다. 수많은 스타의 하차와 합류 속에서도 한결같은 존재감으로 기둥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전현무가 있었기에 2017 달력특집도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김용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이 함께 모여서 2017년 달력 사진을 촬영했다. 전현무는 직접 모델을 섭외하고 1월부터 12월까지 달력 콘셉트를 짜서 소품을 준비하며 열정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고정 프로그램 9개를 자랑할 정도로 잘나가는 진행자다. 그런 그는 MBC에서 ‘나 혼자 산다’에서만 모습을 보인다. ‘나 혼자 산다’ 시작부터 함께한 전현무는 2016년에도 꿋꿋이 활약했다. 이날 방송된 달력특집이야말로 ‘나혼자’ 터줏대감 전현무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사실 연말을 맞이해 바쁜 스타들과 달력 촬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전현무는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가능한 것을 빠르게 판단하면서 달력 촬영을 진행했다. 대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생각과 계산을 하고 일을 착착 진행해가는 전현무의 모습에서 리더십과 관록이 느껴졌다. 다작하고 지겹다는 평가에도 전현무를 수많은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꼽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 혼자’는 TV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배우들이나 스타들이 출연하면서 그동안 볼 수 없는 매력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서 성격이 바뀌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잘 나가는 초창기에는 전현무를 비롯해 노홍철, 육중완 등 친근한 스타들의 외롭고도 평범한 일상을 그대로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동질감과 공감을 형성했다. 그리고 전현무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현무가 ‘나혼자산다’를 혼자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수많은 스타가 배출됐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의 기둥은 전현무다.   /pps201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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