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x김종민, 두 중년의 기상천외 X-마스(ft. 소주트리)[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24 00: 39

김건모와 김종민이 소주로 트리를 만드는 기상천외한 일을 벌였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소주로 트리를 만드는 김건모와 김종민의 모습이 담겼다. 김건모는 소주병을 모아둔 포대를 들고와 욕실에서 씻기 시작했다. 수백병 되는 병에 어머니들은 기합을 했고, 그 용도에 관심이 모아졌다.
애주가답게 김건모는 술병을 씻으면서도 병에 남아 있는 술을 아낌없이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김종민이 건모네 집을 방문했고, 쌓여있는 소주병에 놀라워했다.

건모는 "이것으로 트리를 만들거야"라고 했고, 종민은 멘붕에 빠졌다. 건모는 빨래 건조대를 이용해 뼈대를 만들었고, 병에 실을 달아 건조대에 하나씩 달기 시작했다.
이를 본 어머니들은 건모의 끈기에 감탄했다. 서장훈은 "저 정성이면 하나 사는 게 낫겠다"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건모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근사한 트리를 완성했다. 소주병에 조명을 더해 이 세상 하나 밖에 없는 트리를 완성한 것. 어머니들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종민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눈꽃 스프레이를 뿌렸고, 쉰 살 건모는 좋아하며 펄쩍 뛰었다. 두 사람은 근사한 트리 앞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뛰며 해피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