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운이 좋았던 경기".
울산 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찰스 로드(46점-17리바운드-7블록슛)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91-89로 승리했다. 또 박구영은 3점 버터비터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승 10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를 따돌리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은 "아주 운 좋은 경기였다"며 "쉽게 승리할 수 있던 경기를 거의 패할 것처럼 보였다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상대에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그렇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면서 "본헤드 플레이가 나올 정도였다. 그저 연장을 갈 생각만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정말 다행이다. 만약 패했으면 정말 억울할 경기였다.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 대해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박구영도 정상적인 슛이 아니었다. 여러가지로 운이 좋았던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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